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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치료 가이드/진단, 자가치유법

아토피 가려움때문에 잘 때마다 벅벅 긁고 못자겠어요

자면서 아토피 안긁을 방법 없을까요?
너무 가려워서 자기 전에도 벅벅 긁는데,
겨우 잠들어도 무의식중에 자꾸 긁어서 깨거나
아침에 일어나보면 피부가 다 벗겨져 있어요..
진짜 잘 때만이라도 안긁고 편하게 자고 싶은데
이제는 항히스타민제 먹어도 별로 소용없고
방법을 못찾겠습니다.
장갑끼고 자기도 해보고 손톱 관리도 하는데,
별 소용 없어요. 진짜 어떻게 방법 없을까요?

(10대,남 / 아토피피부염)

아토피피부염은 속된말로 사람을 가려워 미쳐버리게 만드는 질환입니다.

 

정말 조금만 긁어도 상처가 나버리며 피부가 상하니까 아토피가 나을 새가 없습니다.

 

저도 중학생때부터 10년 넘게 아토피를 앓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나는 너무 가려워서 참기 힘든데, "긁지마라"라고 자꾸 듣게될 때 입니다.

 

그러나 아토피는 환자의 의지로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긁고 싶어서 긁는게 아니고 가려워 죽겠어서 나도 모르게 긁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환자분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제가 잠결에 긁어서 아토피가 안 낫는 것 같은데 .. 손을 묶고 자아할까요?"
"이렇게 안 낫는 걸 보면 제가 무언갈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뭘까요?"

 

안타까운 것은 과거의 저도 그러했듯 아토피 환자분들은 자기탓을 하는데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아토피는 원래 너무나 가려운 피부 질환이고,
참기 힘든게 당연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긁지 않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피부가 가려워지는 원인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이미지 입니다

 

미친듯이 가려운 아토피의 핵심 원인은 '건조'

건조하지 않은 피부는 세게 여러 번 긁으면 피부가 아파서 그만 긁게 되고 긁은 자국이 잠깐 나타났다가도 사라져버립니다.

 

반면 아토피 환자분들의 피부는 아무리 벅벅 긁더라도 피부가 계속 가렵습니다.

이는 아토피 환자분들의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아토피 환자분들을 괴롭히는 극심한 가려움, 그리고 피부를 긁으면 상처 나고 각질이 일고 진물 나는 증상은 근본적으로 '건조'를 잡아야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분들은 피부 뿐 아니라 신체 전반적으로 점막이 건조한 경우가 많습니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지 자도자도 피곤해요"
"요즘 눈이 너무 쉽게 건조해져요. 안약을 넣어도 잠시뿐이구요"
"비염이 원래 있었는데 요즘 특히 심해요. 잘 때 코가 막혀서 깨기도 하구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이미지 입니다


수분을 머금고 대사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아무리 피부 겉 표면에 보습을 하고 물을 마셔도 건조함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몸의 건조한 부위에 수분이 잘 머금어 질 수 있도록 돕는 치료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수분대사장애와 함께 수면장애를 치료해야 합니다.

 

수분대사장애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수면장애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수면장애는 '불면증'까지 나타나는 상태가 아니라고 해도 아래와 같은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수면장애 자가진단 기준

1) 7-8시간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계속 졸리다.
2) 잠에 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린다.
3) 자다가 중간에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다.

 

충분한 시간을 잤는데도 불구하고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수면장애가 있기 때문에 피로회복이 잘 되지 않고 자꾸 몸에서 수분대사 장애가 더 심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환자분들은 수면장애와 수분대사 장애를 함께 교정하는 치료를 진행하면 피부의 각질이 줄어들고 잠을 잘 자는 것부터 호전을 보이게 됩니다.

점차 건조한 각질의 양이나 범위가 줄어들고 전이랑 비슷하게 자도 덜 피곤하다고 느끼게 되면서 증상의 호전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당장 눈앞에 드러나는 결과만을 쫓으려 하시기보다는 뿌리부터 해결하는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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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아토피를 이겨낸 한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