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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얼굴 아토피

중학생고등학생 청소년기 아토피의 특징 - "학교 가기 싫어요." 청소년 아토피 해결 방법은?

마포 공덕 청아한의원 진료모습(임은교 대표원장)

안녕하세요.

아토피를 이겨낸 한의사 임은교 입니다.

 

저에 대해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처음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제 소개를 짧게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만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한의사 이자 실제 10년 넘게 아토피습진을 겪었던 환자이기도 합니다.

 

중학교때부터 성인이 된 이후 대학생때까지 얼굴, 목, 가슴부위, 그외 신체 곳곳에 만성적인 아토피습진을 앓았었고 비염과 같은 계절마다 따라오는 알레르기성 질환도 함께 겪었습니다.

 

오늘은 저의 과거 경험과 그간의 진료경험을 토대로 중학생, 고등학생, 청소년기 아토피의 특징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온라인 상담채널에 올라온 청소년 아토피 고민 내용

 

청소년기 아토피 특징 1 - 잘 보이는 부위에 유독 증상이 심하다

제 경우에도 유독 얼굴과 목 부위에 아토피가 심했었습니다. 얼굴에서 진물이 흐를 정도로 증상이 심했었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고 우울감이 심한 날에는 학교를 그만 둘까  진지하게 고민한 날도 있었습니다.

 

팔다리 접히는 부위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이런 부위에 아토피가 있으면 옷을 입어서 가릴 수 있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얼굴이나 목 , 다리 부위는 가리기 쉽지 않고 청소년기에는 특히나 주변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는 시기이다보니 실제로 온라인상에서 "아토피 가리는 밴드나 테이프 추천해주세요.", "아토피 피부에 화장 해도 되나요." 등 증상 부위를 가리는 법에 대한 문의가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진료를 본 청소년 환자들 중에서도 아토피 증상으로 인한 괴로움뿐만 아니라 외모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불안장애, 대인기피증까지 안고 있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청소년기 아토피 특징 2 - 증상이 전보다 악화된다

청소년기 아토피 두번째 특징은 아토피가 심한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비교를 위해 소아아토피를 예시로 들자면, 소아의 경우 주로 음식이나 계절, 주변 환경 등 특정 조건에 의해서 증상이 심해지고 평상시에는 오돌토돌한 발진이나 건조한 증상 또는 긁은 상처가 약간 보이는 정도에서 그치기도 합니다.

 

반면 청소년기 아토피의 경우 아토피 중증도 자체가 악화되어서 각질, 진물, 피부 발진 등이 매우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 악화로 인해 깊이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피부 태선화, 색소침착 등 피부 변화가 더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이때 보이는 증상에 따라서 관리를 하시거나 치료방향을 정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보이는 증상은 문제 원인으로 인한 '결과물'일 뿐 원인 자체는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에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리 식단을 조절하고 생활습관 관리를 하고 보습제, 약물치료 등으로 염증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관리나 치료를 해도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완전히 낫지 않고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 아토피 특징 3 - 나이가 어려서 생긴 것이 아니다

청소년기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시기이다보니 '면역계가 아직 미성숙해서 아토피가 생긴 것'이라고 판단하고 시간이 지나면 크면서 나아질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아기에는 면역계가 정말 미성숙해서 아토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고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면역계 또한 성숙하면서 아토피 증상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청소년기 아토피는 어렸을 때는 아토피가 없었거나 심하지 않았는데 청소년기가 되면서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면역계 성숙도가 아토피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라 성인 아토피와 비슷한 기준으로 체내 대사 문제, 면역계 문제를 면밀히 살펴서 원인을 찾고 이를 치료해야 합니다.

 

겉으로 잘 드러나거나 불편함이 심하지 않은 미약한 정도의 신체 균형이 틀어진 부분이 오랜기간 누적되어온 경우가 많아 체내 대사 장애, 면역력 저하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단순히 신체 한 부위, 하나의 요인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수면장애'나 '스트레스 민감도' 등 수분대사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피부질환으로 이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피부로 보이는 증상만 보고 치료나 관리방향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 안에서 대사 장애를 일으키는 다양한 요인이 있고 그에 맞는 치료나 관리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무리 숙련된 의료진이라고 해도 피부 증상만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방향을 정하실 때에는

 

(1) 각 환자마다 진료시간이 최소 1시간에서 2시간정도 할애되는지

(2) 처방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한 원인에 대한 설명을 하는지

(3) 해당 원인에 맞는 자가치유법을 안내하는지

 

위 기준을 반드시 확인보시기 바랍니다.

 

한의원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할 때에는 피부 표면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체내 대사 기능과 이에 영향을 주는 전반적인 요인을 살피게 됩니다.

 

단순히 보약의 개념으로 한약을 먹는 것이 아니라 신체 전반을 살펴 어떤 신체대사장애가 생겼고 건선이 시작되거나 악화되는데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파악하여 원인에 맞는 한약을 처방합니다.

 

이런 신체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침치료나 뜸, 부항치료로는 사실상 한계점이 있고 내과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한약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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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아토피를 이겨낸 한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