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째 손 습진이 안사라지고 이제는 오히려 주변으로까지 번지면서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바르는 약도 먹는 약도 처방받고 있는데 이제는 낫기는 커녕 더 심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괜찮아 졌다가도 미칠 것 같이 가려워져 마구 긁게 되고 갈라진 틈이 따갑더니 진물도 나고 손가락을 구부리기도 어려워서 힘을 주면 마디에 수포가 터져 이제는 그 부위는 검붉게 화상자국 처럼 남아버렸습니다. 이제는 처음 보는 사람들 만날 때는 손부터 숨기게 되는게 일상이 돼버렸어요.. 깨끗이 씻고 포비돈으로 소독도 해주고 각질 일어나면 바세린 바르면서 열심히 보습도 해주는데, 푹 쉬면 좋대서 잠도 많이 자려 하고 잠 잘 때마다 손에 약 바르고 장갑도 끼고 자고 있고 할 수 있는건 다 하고 있는데 왜 더 좋아지지 않는걸까요? 진짜 죽을만큼 간지럽고 고통스럽습니다. 이런 저도 손 습진이 빨리 나을 수 있는 약이나 치료가 있을까요? 아니면 민간요법이라도 좋습니다. 효과를 본 민간요법이 있다면 제발 좀 알려주세요. |
[손 습진 환자분 치료 전 사진] |
손 습진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기에 앞서
우선은 잘못된 자가 관리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부분들을 중단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청결관리가 중요하지만, 너무 자주 손을 씻게 되면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는 피부 장벽에 오히려 추가적인 손상을 가할 수 있으며 건조감을 악화시켜 가려움, 각질, 진물 등의 증상 또한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습진'은 면역계 피부질환으로 외부 균의 감염에 의해 시작되는 피부질환이 아닙니다.
염증을 일으키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원인' 이 '내 몸 안'에 있습니다.
때문에 포비돈과 같은 소독약을 바르는 것은 습진 증상의 호전과 치료에 기대하시는 도움을 받기 어렵습니다.
3. 건조하면서 가렵다는 이유로 바세린이나 무거운 제형의 보습제품을 잔뜩 바르는 보습관리,
약을 바른 후 장갑을 끼고 잠에 드는 관리는 오히려 환부의 통풍을 방해하면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성화된 면역계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다루는 한의원이다 보니,
저희 청아한의원에 저와 신나경 원장님을 찾아 내원하시는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질문자님과 같이 적어도 평균 1년 이상, 길게는 20년 이상까지도 약과 연고 치료를 지속해 오시던 분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진료실에서 하시는 이야기도
환자분들간에 입을 맞추신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비슷한 부분들이 많은데요.
처음엔 연고 바르면 금방 좋아졌으니까,
주부습진 같은건줄 알았으니까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손 습진을 갖고 오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어요.
갈수록 점점 더 센 연고를
핸드크림 바르듯이 발라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어차피 나을 수 없는 피부병인 것 같은데..
자가 관리하면서 나아진 상태를
유지할 방법이라도 알고 싶어요.
과거 10여 년간 아토피·습진 환자였던 제가,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도 아토피 · 화폐상습진으로 고생하다 회사까지 그만둔 적 있는
신나경 원장님의 남편분이 실제로 겪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과거의 저와 같은 만성화된 면역계 피부질환 환자분들을 돕기 위한
청아한의원을 개원,
이제는 어느덧 7년 차가 되어 4,000 케이스가 넘는 환자분들을 만나고 있는
아토피를 이겨낸 한의사 임은교 대표 원장입니다.
이러한 저 또한 원인 치료로 방향을 전환하기로 결심하게 되기 전까지는
효과 좋다는 약과 연고,
누군가 효과를 보았다고 입소문 타고 전해지는 자가관리법을 찾아다니기 급급했었습니다.
약과 연고로 염증반응을 눌러주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면역 상태(건강 상태)라면
치료를 시작한 지 2주 이내로 치료 효과가 나타날 확률이 높고,
2주~1개월이 지나면 유의미한 치료 결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나
반대로
기존에 치료를 시작한지 2주~1달이 지나도록 증상 호전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증상이 호전되는 듯했으나 어느 이상은 호전되지 않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증상이 다 사라진 듯하여 약과 연고 치료를 중단하자 다시 증상이 재발되는 경우라면
이제는 초기 단계를 지나 만성화가 진행되어
면역계가 망가져 스스로 회복하는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태가 된 것이라는 것을
누구도 저에게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저는 제가 아토피·습진이라는 피부질환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너무나 건강하고, 건강상에 아무 문제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큰 착각이었죠.
이미 고장 나 몸 안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을 찾아 치료해주지 못하면
아무리 효과 좋은 치료제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피부에 드러난 증상을 잠재우기도 어렵다는 사실을 몰랐어요.
실제로 치료를 함께하는 손에 나타난 습진, 한포진으로 힘들어하시던 환자분들이
항상 잠을 충분히 못 잔 것처럼 피로하고 체력이 저하된 느낌을 받는 '수면의 질 저하‘,
야채를 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쉽게 더부룩해지는 '잦은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들이 해결되면서
자연스럽게 피부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관찰되곤 합니다.
원인 치료 과정을 통해 면역력을 바로 세우면
더 이상 약과 연고, 치료 한약 없이도
염증이 줄고
가려움을 비롯한
피부 증상들이 개선될 수 있는 것이에요.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 분들은
'원인 치료' , '만성화된 손 습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치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셨을 텐데요.
지금부터 이야기를 나눠볼 '손 습진 치료'에 대한 상세 내용은
기존에 작성해 두었던 글이 있어 해당 포스팅을 연결 드립니다.
보다 이해가 쉽도록 예시 사례를 통해 설명한 글로, 어렵지 않게 술술 읽어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포공덕 청아한의원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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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35-8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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