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을 만큼 지속 되온 건선, 정말 치료 방법은 없는걸까?

건선이라 진단받은 후부터 진짜 딱 죽고싶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있습니다. 팔, 손, 허벅지, 종아리 뿐만 아니라 배와 등에도 건선이 퍼져 있고 가장 최악은 이마랑 두피까지 건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주변에서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마다 얼굴에 이거 뭐냐고 물어보는데 그런 날마다 집에 돌아오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좋아지고 싶어서 병원에서 오라는 대로 다 가고 돈은 돈대로 쓰면서 약 발라왔는데 이젠 약도 잘 듣지않는거 같습니다.. 건선 진짜 나아지신분이 있기는 한가요. 있으면 방법좀 알려주십시오..

(이해를 돕기위한 예시 이미지)

 

 

안녕하세요,

 

긁지 말라는 말 대신 긁지 않게 도와드리는

 

아토피를 이겨낸 한의사 임은교 원장입니다.

 

 

아토피 습진이나 건선, 화폐상 습진 환자분들에게서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는 표현을 한번씩 듣게 되는데요.

 

이 환자분들의 죽고 싶다는 표현이 정말 죽고 싶다는 뜻이 아닌

그만큼 너무나 힘이 든다는, 이제 제발 좀 그만큼 간절히 낫고싶다는 의미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10여 년간 아토피 환자였던 당시의 저 또한 그러했기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어 매일 같이 알 수 없는 누군가를 원망하던 때가 아직도 선명하기에

 

어떠한 심정으로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지가 너무나 강하게 전달 되어 와 그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남겨드리는 이 글이 조금이나마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건선은 치료 방법이 분명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확신을 주는 곳에서 치료를 시작하세요

 

 

 

 

 

'건선은 이대로 증상을 호전시켜 쭉 가져가야 하는 질환이다',

'이거는 낫고 하는 개념의 문제는 아니다' 라는 말을 들었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치료를 받아보아도 약이나 연고에 내성이 생기는지 날이 갈수록 증상이 악화되기만 하고

어느 정도로 호전이 되고나면 그 이상 좋아지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실제로 그 말들이 맞는 건가 보다 치료를 포기해버리는 분들도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건선은 치료 방법이 분명 있습니다.
치료가 쉽지 않다는 말이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말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아셔야해요.

 

 

저와 같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는 있을지언정 건선은 치료가 가능한 피부질환이라는 확신을 갖고 계신 의료진이 많습니다.

 

포기를 종용하지 않고 확신과 믿음을 주는,

환자분들과 신뢰를 형성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분들과 함께 치료를 시작하신다면

언젠가는 이 지긋지긋한 건선 치료도 끝을 맞이할 수 있으실 겁니다.

 

 

단,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음의 과정은 거치셔야 해요.

 

 

 

​이미 면역계가 망가져 스스로 회복하는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약과 연고로 직접적으로 염증반응을 일시적으로 눌러줘도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려운 상황의 환자분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

내 몸에서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있는 문제 원인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

문제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 한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관리에 들어가야 원하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에요.

​

피부 겉부터가 아닌, 몸속부터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

환자분들의 상세 치료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미지를 클릭해 보세요.,

 

 

우선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환자분들의 몸을 샅샅이 살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아주 사소한 생활 습관까지도 면밀히 관찰하고

발병 상황이나 과거력, 현재의 신체 증상 모두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따라서 충분한 진료시간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

① 현재의 피부 증상 및 건강상태

②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약했거나 신체 균형이 틀어졌던 부분 (과거력)

③ 유형별 분류 및 피부질환이 발생하고 악화되는데 영향을 주는 체내 요인

④ 생활패턴 및 스트레스 등 일상생활 속 면역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

​

을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치료를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

 

예를 들어 건선 환자분들이 가장 불편해하면서 이해를 하지 못하시는 부분이

‘충분히 보습을 해도 자꾸 건조해지고 각질이 들뜨는 피부상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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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만 좀 덜 일어나도 살만할 텐데 아무리 보습을 해도 순식간에 피부가 건조해지죠.

​

이는 건선이 단순히 수분을 외부로 빼앗기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트면서 각질이 일어나는 건조증과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내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게 만드는
건강상의 어떤 문제가 있어 시작되는 것이 건선입니다.

 

 

몸 안에서 염증반응이 계속 일어나 피부 장벽이 파괴되다 보니 피부가 수분을 머금는 힘이 한없이 떨어져

아무리 보습제를 발라주어도 금세 효과가 사라져 피부가 싹 마르고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

날이 건조해지거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요즘 같은 계절이 오면 건조감은 더욱 극심해지고 각질의 양은 더욱 늘어납니다.

​

때문에 건선 증상을 호전시키고 지긋지긋한 각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만든 그 시작점, 몸 안에 숨어있는 문제를 발견해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

 

특히 얼굴에 건선으로 인한 건조감과 각질 증상이 심한 환자분들의 경우

얼굴에 불을 대고 있는 것처럼 뜨끈뜨끈한 열감을 유발하는 요인만 잡아내도 증상이 덜해질 수 있습니다.

​

 

 

 

수년간 면역계 피부질환 환자분들을 만나고 진료를 본 결과

 

 

건선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분들은

'소화기염증형(소화기문제)' 또는 '각질증식형(수면패턴 문제)'의 두 유형일 경우가 많았습니다.

​

 

▶ 예를 들어 ①밥 먹듯이 체하거나 ②소화가 잘 되지 않고 ③트림을 자주 한다거나 ④자주 무른 대변을 보는 것처럼

장이 예민하거나 사소한 소화기 증상이 있어도 피부에 염증을 일으켜 건선으로 이어지기도

​

▶ 위산이나 음식물이 잘 역류하거나 이런 증상이 잘 생길만한 식습관 또는 생활습관이 있는 경우

얼굴 쪽으로 열이 오르고 그 열이 잘 식지 않으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

▶ 심각한 불면증이 아니더라도 늦게 자는 수면 패턴이 고정되어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도자도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면

피부점막에서 탈수가 일어나면서 열이 발생하고 점점 더 건조한 각질이 많아지는 것이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위의 두 유형 외에도 발열형(감기,비염 등 호흡기 문제) 등 다양한 유형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수 있고
​
한 가지 이상의 유형 문제가 혼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정밀 문진을 통한 원인 파악 후 나에게 맞는 치료방향을 적용하고 몸 상태에 맞는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회복되면서 피부 장벽이 회복되면

더 이상 수분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꽉 잡고 있는, 촉촉한 피부 상태로 돌아가게 될 수 있습니다.

​

 

결국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어느 부분이 약한지, 어떤 부분을 치료해야하는 지를 파악해서

집중적으로 면역계를 회복하는 치료가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지금까지 답변 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현재 몸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한 곳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 바라며, 빠른 치유를 응원합니다.​

 

임은교 한의사 (청아한의원 원장, 유튜브 - 아토피를 이겨낸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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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아토피.습진 피부질환 증상은 정확한 진단과 근본 염증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청아한의원은 정밀역학진료를 통해 생활자연치유법과 생활습관교정을 위해 ​초진 및 매 진료마다 1~2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진료와 치료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은 전화 또는 카카오톡으로 문의해주세요.

 

※추가적으로 좀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아래의 글에서 다루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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